안녕하세요 RAC쿤입니다.
요즘 가을 하늘이 너무 맑아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 져요ㅎㅎ
오늘은 제가 딱 한번 경험해본 아동의류 쇼핑몰 물류 알바 후기입니다!
사실 한지 좀 돼서 가물가물한데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어볼게요:)
우선 저는 알바 x, 알바 x국 등에서 구하게 되었어요.
아동 의류 쇼핑몰 물류라길래 무거운 건 없겠다 싶어서 문자로 연락했습니다.
이름/나이/지원분야? 이런 양식을 써서 보내면 그쪽에서 날짜와 장소를 보내줍니당
저는 친구랑 같이 지원했었어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이 주어지고 점심을 기준으로 전, 후 20분씩 휴식시간을 줬습니다.
자차가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 버스를 타 고갈 텐데
물류알바 특성상(창고형) 대부분 위치가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저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도착은 물류단지 바로 앞에서 세워줍니다.
근데 집 갈 때는 20분 정도 걸어서 밖으로 나가야 버스가 있더라고요...ㅎ(결국 역까지 택시 타고 갔어요)
아무튼 도착을 해서 제가 일하기로 한 업체를 찾아가면 저희처럼 단기 알바를 하러 온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뻘쭘하게 서있다 보면 직원이 들어오라고 말을 하고 안에 들어가면 엄청 큰 내부가 나옵니다.
한쪽에 모여서 서있으면 아웃소싱 업체별로 명단에 본인 이름 옆에 서명을 합니다.
그리고 직원이 각자 어디로 가라고 지시를 해줘요.
일단 제가 했던 일을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각 구역마다 컴퓨터로 배송 위치와 종류를 볼 수 있는데 직원이 그걸 보고 옷을 보내 둘 구역에 두고 오라고 지시합니다.
그럼 저희가 옷을 들고 구역별로 옷을 가져다 놔요.
예를 들어 A123 이런 식으로 요 (구역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단순 작업이라 일은 어렵지 않은데 옷을 들고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발이 너무 아파요..
아무튼 이일을 오전 동안 계속합니다. 중간에 20분 휴식시간을 가지고 또 일을 하다 보면 점심시간이에요ㅎㅎ
근데 저희가 있는 업체가 식당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10분 정도 걸어가서 겨우 도착했습니다ㅠ
친구랑 밥을 먹을까 하다가 서로 입맛이 없어서 그냥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웠어요ㅎ..
(오후 되면 배가 금방 꺼지기 때문에 든든하게 드세요!)
아무튼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에는 다른 일을 합니다.
보통 택배 받으시면 겉에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주소지랑 번호가 붙어있죠?
그런 스티커가 수십뭉치가 있는데 그걸 한 장씩 뜯어 가지고 주문한 내역의 물건을 찾아서 봉투 안에 넣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구역이 넓기 때문에 여기저기 누비면서 물건을 찾아 넣어야 해요..ㅎ
그리고 스티커로 봉 해준 뒤 지역별로 구분해둔 박스에 넣습니다.
이런 작업을 또 반복해줍니다^^
모든 물건을 봉투에 넣었으면 이제 박스 포장을 시작해요.
물건들을 박스에 담아 테이핑 해서 쌓아주는데 속도가 늦어지면 잔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해 줍니다.
사실 이날 물건 포장할게 더 남았었는데 알바들은 정시퇴근시켜줬어요ㅎㅎ
퇴근할 때도 서명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확실하지 않네요ㅠ
퇴근하면서 문자로 통장사본을 보내주면 몇 시간 후에 일당이 들어왔어요.
저는 7만 원 정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일할 때 보니 남성분들은 다른 데로 데려가시던데 아마 상대적으로 무거운 물건들을 옮기는 작업을 한 것 같아요.
업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하루 종일 걸어 다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요:0
이날 2만보정도 걸었더라고요..ㅋㅋ
급전 필요하신 분들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의류 쇼핑몰 물류가 다른 물류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편일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